행당맛집 9

[왕십리 맛집] 굴과 찜사랑 솔직 후기 / 접슐랭

왕십리 먹자 골목에는 웨이팅으로 유명한 곳이 2곳이다.  땅코와 굴과 찜사랑 굴과 찜사랑 본점 https://naver.me/5VmQgP6v성시경의 방문 이후 부쩍 핫해진 이 곳.  평일 오후 4시 방문에도  가게는 자리가 없다.  다행히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웨이팅 없이 착석.  조개구이집과 같은 내부 구조.  굴찜 大를 주문했다.  가격은 53,000원으로 노말한 수준 밑반찬은 특이할 만한 건 없다.  첫 번째 놀란 건 일단 양.  대략 세어봐다 30~40개의 석화가  나온다.  면잡강, 비닐장갑을 장착한 뒤,  전용나이프를 사용하여 먹는 구조.  굴이 실하고, 신선해서 굴 특유의 향이 제대로 느껴진다.  비린내, 잡내가 덜한 점도 좋다.  가끔 열리지 않는 굴들도  있지만, 5만원대에 이정도 양,..

맛집 2025.01.10

행당 맛집 - 돈슐랭 솔직 후기

안타깝다  아니 아쉽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모든 것을 다 갖으려다간,  자칫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다.  이 집이 그렇다.  돈슐랭 https://naver.me/5wA90OCO겉으로 볼 때 인테리어는 레트로한 하얀 벽돌에  정갈한 느낌의 고기집을 기대하기 쉽다.  내부도 비슷하나, 테이블간 간격이 좁고,  공간에 비해 테이블수가 많다.  코드정리도 안 돼있어, 위생에 의심이 갈 정도.  여기저기 식자재도 널려 있다.  이런 식으로 할꺼면, 노포나 시장 컨셉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을 듯 한데. 이런 곳에서 와인도 팔고 있으니, 참 언밸런스하다.  환기가 잘 안돼 덥고,  자리와 테이블은 좁은 데  바닥은 더럽고, 테이블은 그릇 놓을 자리가  부족해서 산만해진다.  날치알밥은 다소 퍽퍽하고,  김치찌..

맛집 2024.11.02

접슐랭 인정 맛집 - 왕십리오리사냥

GTX 중심지로 더욱 핫해진 왕십리 먹자 골목 그 중에서도 현지 행당동 주민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방문해 보았다.  가게는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하고, 식사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많다.  다행히 이 날 방문 시각은 브레이크타임 전 2시경.  가게안은 3~4 테이블이 전부였다.  주문한 메뉴는 생오리 로스구이 1마리, 46,000원 주문한 이후 5분 걸렸을까?  밑반찬들과 오리로스 구이 일사천리로 테이블에 세팅된다.  오리고기는 관리가 상태가 좋아, 그 색깔 또한 선명하다. 버섯을 같이 주는 것이 특이한데, 오리와 함께 곁들여 구워 먹는 용도였다.  밑반찬 중에서는 미나리무침의 소스가감칠맛있고 맛있다.  버섯이 오리의 단조로운 육향에 버섯향을 추가해 식감과 육향을 다채롭게 한다.  미나리 무침은 오리 + 버섯의 ..

맛집 2024.08.06

접슐랭 땅코 재방문 후기 - 2024. 6. 29

땅코를 재방문했다.  땅코참숯구이 https://naver.me/GbEcx9w2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처인 목살.  6시가 넘어가면 대기가 많아  조금 일찍 방문했다.  언제나 그렇듯 친절하게 구워 주시는 시스템 혹자는 이 집의 목살을 금돼지식당에 비교하곤 하는 데 부드러운 식감은 훌륭하지만,  필자의 돼지고기 원픽인 명월집에 비할 바는 못 된다.  그래도 청평에 위치, 예약이 어려운 명월집보다야 왕십리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서울에서 이 정도로 야들야들한 목살을 먹기란 쉽지 않다.  기본찬과 함께 나오는 비지찌개는 노말하지만,  콩나물 김치는 중상급.  자칫 밍밍할 수 있는 고기와 함께 먹기 적격이다.  첫번째 방문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쫄깃한 식감, 에이징 기반 감칠맛있는 고기집과는 그 방향 자체가..

맛집 2024.06.29

왕십리 맛집, 행당 맛집 - 왕십리 쌈장집 강력 추천해요

행당동 먹자 골목에서 냉삼 맛집을 발견했다.  왕십리 쌈장집 https://naver.me/5DjJ3XcE주차는 근처 삼성프라자 동남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현명하다.  왕십리역 10번출구에서 도보 7분컷.  행당동 먹자 골목의 대장인 땅코 근처에 위치해 있다.  가게는 전형적인 레트로 컨셉.  주문한 메뉴는 차돈세트.  가격표를 보고 약간 놀랐다. 요즘 고물가에 어울리지 않는 가성비.  맛에 대한 의구심은 메뉴가 나옴과 동시에 해소되었다.  기본찬은 쌈장류가 2가지로 나오는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다.  냉삼, 냉차돌박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메뉴지만, 냉목살은 특이했다.  냉동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자칫 질길 수 있는 목살.  하지만 이 집의 냉..

맛집 2024.06.26

행당 맛집, 왕십리 맛집 - 하동진 추천해요

수육 맛집을 발견했다.  하동진 https://naver.me/5Quarcp8가게는 행당동 먹자 골목의 오랜 터줏대감.  위치는 행당역과 왕십리역 딱 가운데지만 왕십리역에서 조금 더 가깝다. (도보 6분컷)  메뉴는 생각보다 다채롭다.  주문한 것은 돼지국밥 + 비빔면 수육세트 돼지국밥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육향보다 육수에 포커스한 듯 하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비빔면 수육세트 비빔면은 일반 비빔면 소스 + 매운 소스를 더해, 감칠맛이 좋다.  백미는 수육인데, 촉촉한 육질 + 쫄깃한 식감의 밸런스가 좋다.  특히 수육 특유의 고기 잡내가 적어, 씹기에도 거부감이 없다.  저녁 시간에 웨이팅이 많은 이유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전체적으로 가성비 /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수육 맛이 훌륭해..

맛집 2024.06.13

[왕십리 맛집] 신팡이 재방문후기

왕십리 맛집 신팡이를 재방문했다.  https://naver.me/FWfgpeikhttps://blog.naver.com/matzipreal/223403013556근 한달 사이에 부쩍 핫해진 곳.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낮술 먹기도 좋은 곳이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모듬, 갈매기살.  손님이 없는 5시 방문이라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 주신다.  이 가게의 매력 중 하나는 소스가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것.  와사비부터 명란까지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다.  불판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고기와 그외 야채 및 반찬류를 구워 먹기 편리하다.  모듬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수준.  갈매기살은 나름 인상적이다.  갈매기살은 대파 기둥(?)에 감싸져 나오는 것이 재미있다.  사진 상태로 굽기 시작하면, 고기는 익으면..

맛집 2024.05.04

[왕십리 맛집] 신팡이 추천해요

GTX 시대의 중심 청량리, 서울역, 삼성역. GTX TRIANGLE 안에 유일한 GTX역 왕십리. 누가 봐도 앞으로 한국 교통의 중심이 될 이 곳에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다. 신팡이 https://naver.me/5fPZUl2A 웨이팅이 많아 앞 골목길까지 웨이팅 의자들이 셋팅되어 있다. 밖에서 숙성되고 있는 고기를 볼 수 있는 것도 특징. 가게는 깔금하고, 정돈된 분위기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흑돼지먹고기, 김치찌개, 오고짜파게티. 흑돼지먹고기는 숙성이 제대로 되어 육향이 우러나온다. 단,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 쫀득살이나 꼬들살과 같이 식감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이런 분들께는 꼭 미나리와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미나리는 향도 향이지만, 식감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

맛집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