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목벌안길 26 - 활옥동굴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가곡로 1500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627-9) - 충주이든포레 관광호텔
서울에서 경주로 바로 쏘기 전 들른 충주.
활옥동굴이 유명하대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
매표소 티켓팅 하는 동안,
가볍게 아이들과 주변 시설을 둘러 봤다.
주로 아이와 함께 오는 곳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관심 갖을법한 공간이 많았다.
(사진에 익룡은 심지어 움직임)
충주 시그니처라고 하더니,
역시 활성화되어 있는 모습.
카약 보트까지 타는 코스로 티켓팅 완료.
지도에도 나와 있듯이
동굴이 생각보다 크다.
전체 코스를 돌고,
와인까지 한잔 마시고 나오는 데
2시간 소요된다.
드디어 출발.
동굴 안은 확실히 서늘하다.
10월 중순 방문한 이 날도,
동굴 안 온도는 10~13도 정도 수준.
아이들은 필히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들어 가야 한다.
동굴 안에 와이너리가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
필자는 여기서 여포 레드와인을 샀다.
(아직 맛보지는 않음)
중간중간 방송 촬영 공간들도 나온다.
(DP, 종이의 집등)
동굴 입구에서 빠른 걸음으로 약 15분 걸으면, 카약 타는 곳이 나온다.
참고로 동굴이 크고 깊은 만큼,
화장실 배정을 잘 해야 한다.
아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꼭 화장실을 들렀다 가야 한다.
그만큼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카약보트는 조정하기 어렵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석회 연못을 떠다니는 코스.
비추다.
조정하는 재미도 없고,
탔다, 내렸다 번거롭다.
이런 반응은 아이들도 마찬가지.
보트 코스를 지나서, 수경재배, 와인 저장고쪽으로 걸어 갔다.
동굴이 얼마나 크면, 안에서 와인을 저장하거나, 고추냉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인가.
중간중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형물, 조명이 꾸며져 있다.
하지만, 이 날의 큰 소득은,
와인 시음행사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동굴 안 와이너리에서 행사 중이었다.
1인당 5,500원을 내면 5잔씩을 주는 서비스.
1초의 고민도 없이 입장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참 좋았다.
동굴이라는 특이 공간 속에서 분위기 있게 와인을 마실 수 있고,
자연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와인향을 더해 준다.
필자는 운전때문에 마실 수는 없었지만,
와인향과 동굴이 주는 분위기 만으로
충분히 즐거웠다.
그리고 동굴밖을 나오는 순간,
보트를 비추했던 이유 중 하나를 알게 된다.
신발, 바지, 상의에 석회 찌꺼기가 남아
하얀색으로 변했다.
물티슈나 물로 털어 내기 상당히 번거롭다.
충주 이든 포레 관광 호텔로 출발.
대략 차로 45분 소요된다.
1박에 15만원, 벙커룸 트윈방이다.
가격은 보통 수준.
호텔 안에 편의점이나
부대 시설이 없는 이유를 알았다.
호텔 바로 옆에 하나로마트(도보로 4분), 앞에 식당들이 있어 딱히 불편함을 못 느낀다.
호텔은 무인 체크인.
취식이 불가능하지만, 전자레인지는 층마다 1개씩 구비되어 있다. (탕비실 근처)
방은 넓지 않지만, 4명이 자기에는 충분하다.
현관, 여유 공간이 따로 없는 점은 불편.
짐 정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
화장실은 1개.
샤워 공간과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는 점은 좋으나,
변기는 따로 칸막이나, 가림막이 없어, 이용에 불편하다
스타일러가 있어, 옷을 말리기에는 좋을 듯.
하지만 1박만 할꺼라, 세탁, 스타일러가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 곳이 벙커룸의 벙커.
그냥 메트리스 한개만 있고, 성인 1명 + 아이 1명 자기 무난하다.
활옥동굴에서의 와인은 특히 기억에 남지만,
호텔은 4명 가족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했다.
가격 또한 룸을 감안했을 때 저렴하지 않다.
공간도 협소해, 아이들 식사 한끼 먹이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벙커룸 안쪽 턱을 식탁으로 활용해야 했을 정도.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