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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맛있는 집을 선호하는 고객사.
매번 룸 베이스 오마카세, 소고기 집을 방문했으나,
오늘만은 다른 곳을 가 보았다.
돼지고기 집이지만, 룸 차지 1만원을 내면 룸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방문.
가게는 숙대입구 지하철역에서 도보 3분 컷인 곳에 위치.
1층은 홀, 2층은 룸의 구조다.
룸의 인테리어는 화이트 우드톤, 깔끔하다.
단, 몇몇 룸은 미닫이룸으로만 옆 방과 구분되어 있어, 방음이 완벽하지는 않다.
고기 전문점이니 만큼, 소고기도 판매 중.
기본찬에 이 가게의 정성, 창의력이 드러난다.
문의 결과, 지점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남영점은 4번만 빼고 모든 밑반찬이 아래 리스트대로 나온다.
무엇보다 기본찬에 스토리를 부여한 점은 높이 살 만 하다.
특히 기본찬 중 6번의 반찬이 맛이 특별하고, 간이 잘 되어 있다.
물김 + 와사비의 조합이 고기와 잘 맞는다.
나머진 찬들도 특별함이 없지만, 기호대로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다.
참깨소스 묵은지 + 와사비 모습이다.
고기의 비린내를 씻어 주기 때문에, 메뉴를 변경할 때마다 한 번씩 먹기를 추천.
대파 김치 사진.
갓김치 대신 남영점에서는 대파 김치가 나오는 데, 파향이 강하게 나고, 다소 간이 세다.
삼겹살과 목살을 2인분씩 주문했다.
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까지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하다.
역시 특제 물김과 함께 먹는 것이 배합이 좋다.
고기의 상태도 수준급.
직원분의 굽기 실력도 좋아서, 육즙 보관이 잘되는 편.
목살은 노말하다.
질기진 않지만, 특별한 풍미가 있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청국장 전골을 시켜 보았다.
진하거나, 깊은 맛은 아니지만,
오히려 고기를 먹고 나서 담백한 된장베이스 요리가 생각날 때,
마무리 음식으로 좋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전체적으로 맛을 목표로 하여, 에이징을 하는 집은 아니다.
순수하게 고기의 신선도가 좋고, FM을 지키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튜닝이나 업그레이드한 자동차가 아닌 순정 그대로 출고된 직후의 담백한 자동차.
룸과 홀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접대 자리나 회식 장소로 추천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