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인생 맛집을 다시 찾았다.
필자가 꼽은 국내 관광지 중 1위인 경주.
볼 거리, 맛집, 숙박,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의 원픽 맛집은 단연 료코다.
한옥을 개조한 깔끔한 내외부 인테리어.
웨이팅 & 콜 시스템도 원만히 운영된다.
이 날 방문 시각은 오후 1시경.
30번째 순번이었으나, 약 35분만에 입장했을 정도로 회전이 빠르다.
주문한 메뉴는
료코 카츠 2개, 료무라이스, 로제카레, 새우튀김.
료코 카츠는
이 가게의 시그니처로,
국내산 안심 고기를 특유의 숙성,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높은 수준의 요리다.
튀김옷은 얇지만 바삭하고,
육질은 부드럽지만, 육향을 그대로 담아냈다.
소금, 겨자에 곁들여 먹는 것이
육향을 더 느낄 수 있어 좋다.
료무라이스는 간장베이스 볶음밥에
소스, 버터 계란을 올린 오므라이스.
아이들이 선호하며, 간이 세지 않고 먹기 적당하다.
볶음밥의 간, 소스, 버터계란의 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좋다.
로제카레는
토마토, 생크림, 카레 베이스 소스에
토핑을 얹은 요리.
토핑으로 올라간
토마토, 치즈볼, 브로콜리, 삶은 계란이
식감을 더해 준다.
료무라이스 소스와 달리, 생크림과 토마토의
단 맛의 입맛을 깔끔히 해주기 때문에
료코카츠와 곁들여 먹기 좋다.
새우 튀김은 료코 카츠와 함께
이 집의 수준 높은 튀김 솜씨를 볼 수 있는 요리.
튀김옷이 료코 카츠보다 바삭하고, 두껍지만,
안에 새우는 더 부드럽고 촉촉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 인테리어, 맛, 가성비, 서비스,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경주 최고의 맛집임에 틀림없다.
필자 개인적인 우선순위는
료코카츠, 카레, 새우튀김, 오므라이스 순이지만,
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조하시길.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