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3번 죽을 뻔 했다. 먼저, 필자는 작은 아버지, 큰 삼촌이 택시 기사를 하셨었다. 성실하게 운전, 가정을 일구시는 두 분을 보며, 택시에 대한 악 감정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출근 시간인 8시, 급하게 아이들을 등원, 등교 시키고 나니, 출근이 빠듯했다. 급하게 택시 정거장에 대기 중인 택시를 잡고 행선지를 얘기했다. 택시 기사님은 승낙하셨고, 그렇게 문제의 택시에 올랐다. 9시부터 거래처 미팅이라 동 선은 도심 -> 강변 북로 -> 공덕역이었다. 택시에 탄 지 30초 됐을 까,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다. 필자도 핸드폰으로 거래처와 연락 중이어서, 뒷 차의 빵 소리를 듣고 알아차렸다. 신호가 바뀌고 우회전을 할 차례. 택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기사님이 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