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평양냉면 맛집, 충무로 맛집 - 필동면옥 추천해요

접슐랭 2023. 1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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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https://naver.me/GMv5A790

서울특별시 중구 서애로 26


평양냉면 3대장 을지면옥, 필동면옥, 을밀대.
이 중 을지면옥이 없어진 후 이제는 2대장? + 우레옥, 평양면옥 등으로 춘추전국식대가 되어 버렸다.

https://blog.naver.com/matzipreal/223228579859

맛집 고수분께 3년 전, 전해 들은 팁.
맛집 찾기에도 테크트리가 있다고 했다.


"​1단계는 평양 냉면 집을 필두로 유명 맛집을 찾는다.
그리고 2단계에 접어 들면 퓨전, 창의적인 요리 위주로 찾게 된다.
그래서 이 때는 주로 성수, 홍대, 경리단길 등 신규 레시피, 음식들을 위주로 파인딩한다.
마지막 3단계가 되면, 전통적인 음식에 숨은 맛집을 찾아다닌다고 한다.
자동차 튜닝을 하는 분들이라면 아실 듯 하다.
튜닝의 끝, 마지막도 순정이라고. "

최근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던 중, 오랜만에 1단계의 맛집을 다시 방문.
사실 을밀대에 다소 실망해서, 평양냉면집을 방문 안 한지도 꽤 됐다.


오랜만에 방문한 필동면옥.
충무로역에서 도보로 5분내 거리에 위치.
주차는 건물 옆에 무료로 7~8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필동면옥만의 별도 건물이 있을 정도로 이제는 유명해져 버린 평양냉면 맛집.
을지면옥의 폐쇄, 을밀대의 탈락으로 이제는 국내 탑이 되었다.

 


가격은 꽤 한다. 냉면 한 그릇에 1만4천원, 제육 하나에 3만원.
하지만 맛과 양은 그 이상. 항상 그렇듯 물냉 1개, 비냉 1개, 제육, 접시만두를 주문했다.

방문인원은 총 3명으로 이 정도 인원이면,
위의 4개를 주문 후, 앞 접시에 각각 쉐어해서 먹는 것이 좋다.

 


기본찬은 특별할 게 없다.
제육을 찍어 먹는 소스가 약간 특별한 정도.

 


그리고 나온 물냉면.
슴슴하고, 담백한 맛은 여전하다.
예전 맛 그대로 변하지 않고, 유지해 주는 필동면옥에 감사할 뿐.

 



비냉의 맛도 훌륭하다. 물냉 기반 육수에 고소함이 더해졌다. 아마도 들기름을 추가하는 것으로 추정.

나름 젊은 팀장들인 만큼, 송년회라고 해서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오히려 지친 심신을 달래가며, 담소에 집중한다.
이 날도 가볍게 맥주 한잔씩만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덕담을 주고 받았는 데..

때마침 나온 제육.
그 비주얼과 쫄깃한 식감에 소주 1병을 더 주문하는 거래처 팀장.
역시 필동면옥에서 반주는 필수인건가?
제육의 맛도 여전히 맛있다.
식감이 좋고, 고기 비린내를 꽉 잡아, 반주하기 좋은 음식.

 

앞에 3가지 메뉴에 비해 접시 만두는 노말하다.
1만 4천원 가격치고는 가성비가 좋지 않다.

 


맛집을 유지하기란 참 어렵다.
프랜차이즈, 직영점 확대 등 관리 포인트가 넓고 많아질 수록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인지 확장, 확대를 선호하지 않는 필동면옥의 맛은,
요즘 시대에 특히 소중하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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