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만
소문난 맛집은 맛집다웠다.
남영돈
https://naver.me/5dP7fepB
웨이팅이 많기로 유명한 집.
도착시간은 5시.
웨이팅 29팀.
소요시간 1시간 40분.
근처 맥주창고에서의
오랜 기다림 끝에 방문했다.
참숯이 시그니처라고 할만큼 숯에 열정이 많은 가게.
가게안은 번잡하고,
환기가 안돼 매우 덥다.
주문한 메뉴는 항정살, 가브리살.
가격은 웨이팅 맛집 치고는 비싸지 않은 편.
기본찬 중에 특이할만 한 음식은 없으나,
김치찌개는 간이 좋아
고기의 느끼함을 달래기 좋다.
고기는 참숯의 화력을 감안해서
두꺼운 것 말고는 특이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가브리살, 특히 항정살을 입에 넣는 순간.
커브, 슬라이더등 변화구로 승부보는 것이 아닌
150키로의 정통 직구로 얻어맞는 기분이다.
어찌 보면 단순한 신선한 고기 + 참숯이지만,
자동차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격언이
공감되는 순간이었다.
겉바속촉의 신선한 고기에
참숯향이 은은이 묻어나서
기본에 충실한 정직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웨이팅이 많고,
가게 안이 참숯 열기 +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매우 덥고 번잡하지만,
고기 맛 하나만으로도
이 모든 것을 커버한다.
인생 맛집 인정!
Fi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