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그 다음날까지도 날씨가 우중충하다.
이런 날은 원형 스텐 테이블(실내포차 style)에 앉아서 먹는 곱창 & 소주가 그립다.
그래서 찾은 효창공원 야채곱장 맛집. 용호야채곱창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71길 70
#야곱 #효창공원맛집 #용호야채곱창
효창공원역에서 도보로 2분컷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레트로한 느낌이 나는 가게이다.
** 왜 야채곱창집에는 벽면에 낙서가 많을까?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주말엔 웨이팅이 좀 있을 것 같다.
!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영업시간 오후 3시 ~ 10시 30분, 라스트오더 오후 9시 45분)
모든 요리가 조리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연기와 냄새가 심하진 않다.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는 다른 곱창집은 긴 환풍 배관(?)을 피해가며 상대방과 대화를 해야하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편했다.
메뉴는 야채볶음, 알곱창, 전골, 그리고 사이드가 있다.
아채곱창 1인분 13,000원, 기본 2인분을 주문해야 한다.
요즘 외식물가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어서- 예전 가격을 생각한다면 비싸게 느껴진다.
5색 모듬 볶음에 닭발이 들어가는 것은 독특하다.
또, 이 가게에 특징적인 것은 소스의 종류와 맵기 단계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소스는 매콤양념(고추가루), 소금, 된장 세가지가 있고
매콤양념의 맵기 단계는 순한 맛, 보통, 매콤, 얼큰의 4단계가 있다.
야곱은 역시 양념이지! 가급적 1단계 순한 맛을 추천한다.
맛있게 즐기는 법으로 김을 싸서 먹으라고 한다.
김은 조미가 없는 구운 김으로 김&깻잎&곱창의 삼합이 절묘하다.
깻잎을 채썰지 않고 네모나게 썰어서 숨이 죽지 않는다.
깻잎은 무한리필 가능!
올해 들어 먹어본 곱창볶음 중에 가장 맛있었다.
무엇보다 매콤양념 소스의 간이 딱 좋다.
야곱의 완성, 볶음밥..
이 집에서는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을 놓쳐서는 안된다.
깨가 왜이렇게 많...
오랜만에 맛있는 야곱집을 찾아서 기분 좋았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