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브 #올팍돗자리명소 #올팍맛집 #송파어린이페스타
며칠 전부터 주시해왔던 어린이날 날씨.. 전국 강풍 동반 비..
어린이날 행사.축제들이 그 전날인 5월 4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그래서 우리도 올해는 어린이날 이브~로 하루 당겨서 나가 보았다.
올해는 올림픽공원. 너로 정했다!
아침 8시 30분에 올림픽공원에 도착해서 미리 봐 둔 장소로 이동했다.
이날 행사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므로, 평화의 광장 부근에
사람이 복잡하지 않고,
길가와 떨어져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과 아이컨택을 하지 않아도 되고,
큰 나무들이 있어서 시간에 관계없이 그늘져 있고,
잔디밭과 공터에서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아! 마지막으로 화장실이 가까운 장소 물색.
너무 조건이 많다.
그래서 찾은 장소는... 야생화단지 아래 배드민턴 코트 왼쪽 잔디밭.
평화의 광장까지 좀 걸어야 하지만, 여유있고 시원하며 다양하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
화장실은 피크닉 장소 길 건너편에 있다.
주차는 우리금융아트홀 뒤편 주차장을 이용했다.
만남의 광장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선 상 최적의 주차장.
자리를 잡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자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
10시 전에 도착해야 원하는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듯하다.
이날은 송파어린이페스타를 하고 있었다.
무대공연과 부대행사 - 놀이존, 체험존, 먹거리존 -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많은 현장 스탭들이 배치되어 질서있게 운영되었다.
하지만 너~~~~~~무 쨍한 햇볕과 더위 속에 줄서기는 무리..
대부분 체험 부스들이 12시 이전에 예약이 마감되어
그 이후에 도착한 분들은 발길을 돌리셔야 했을 듯.
아침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저녁이 되어 간다.
우리는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제일제면소로 갔다.
올림픽공원 밖으로 나가면 맛있는 좋은 식당들이 즐비해있지만
하루종일 뛰어 놀아 지쳐버렸으므로 최소한의 동선으로 움직인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동2문 제일제면소 올림픽공원점
제일제면소는 만남의 광장 왼편에 있는 식당가 가운데에 있다.
4월 4일 리모델링을 해서 재오픈했다.
예전보다 깔끔하고 더 밝아진 느낌.
공원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
운영시간은 10시 30분에서 22시까지.
토요일 저녁 7시에 방문했는데
이미 매콤직화낙지볶음이 SOLD OUT이라 다음 기회에..
(옆에 테이블을 보니 꽤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테이블 위에 있는 테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얼큰 샤브국수, 명태회 비빔국수, 수제 돈까스, 반숙계란장밥, 스팸계란 주먹밥, 진한 들기름막국수
총평은.. 재료는 좋으나 맛은 아쉽다.
다만 시간과 돌아다닐 만한 기운이 그다지 남아 있지 않다면, 무난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얼큰 샤브국수는 양이 많고 야채가 아삭해서 좋다.
하지만 얼큰하다기 보다는 짜다는 느낌
진한들기름국수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이름대로 고소한 맛이 찐~하다.
하지만 통들깨가 심하게 많이 들어가서 씹히는 느낌이 불편할 수 있다.
이빨 사이사이 들깨가 끼므로, 이 메뉴를 먹은 후 입안을 꼭 확인하자..
밥먹고 웃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수제 돈까스는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 가장 얇게 썰어서 주었다.
회처럼 얇게 썬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고려해서 그런 듯?
명태회 비빔국수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모두 아는 그 맛. 매콤&감칠
같이 주는 국물은 멸치국이다. 멸치국수를 시킬 걸..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일품요리들을 도전해보고 싶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