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옥수역 맛집] 반백수, 올레길 한잔 추천해요

접슐랭 2024. 4. 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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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옥수동 맛집 반백수를 포스팅했다.

연인끼리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 특별히 다시 찾은 데이트 버전 반백수 이다.

 

※ 찾아오는 길, 가게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방문 전 예약은 필수! (예약 없이 오는 경우 상황에 따라 Bar석으로 안내)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받으면... (외계어) 와인 리스트에 동공 지진

당황하지 말고 아래 처럼 주문하면 된다.

STEP1. 썸녀(썸남)에게 먹고 싶은 안주를 고르라고 한다.

STEP2. 주인장에게 안주를 말하고 와인을 추천 받는다.

  • 기본적인 취향을 물어본 후, 중간가격의 3~4개 와인을 가져온다.
  • 주인장은 각각의 와인 가격과 맛을 브리핑해준다.

STEP3. 와인 선택

  • (필자도 와인에는 문외한이지만) 원하는 산미, 당도, 스파클링 유무, 바디감

원하는 맛의 포인트 (시트러스의 상큼함, 버터나 바닐라의 부드러움 등)만 기억하면 주문하기 쉽다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와인과 안주는 문어미역쌈과

쾰러 루트레히트 (Koehler-Ruprecht)의 Kallstadter Saumagen Riesling Kabinett Troken 와인이다.

독일 와인으로 가볍지만 달지 않고,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입맛을 돋운다.

아이스 버켓에 넣어주니 끝까지 그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문어미역쌈은 특별할 것 없는 맛이지만 와인과 잘 어우러지면서 부담스럽지 않다.

- 문어에 들기름이 뿌려져 있고 소금, 갈치속젓, 참나물, 문어 채(부위는 모르겠음)가 곁들어져 나온다.

 

처음에 한식 와인집을 간다고 했을때 나의 동행인은 그다지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치 김치햄버거를 먹으러 가는 느낌.

하지만 이정도라면 한식의 틀에 갇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가게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 이다. (친밀감 UP)

코르크를 사용해 벽과 식탁을 만들었고 기본적인 컬러톤은 블랙&브라운.

이 배경에는 흰색 의상이 제일 어울릴 것 같다.

 

이렇게 반백수 집을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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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가 고프다.

그렇다면 이제 현실로 돌아올 시간.

 

옥수역 쪽으로 내려오면 전 집 "올레길 한잔"이 있다.

와인을 먹고 막걸리는 좀 아니다 싶었으므로, 소주에 고기완자전과 김치찌개를 시켰다.

 

이것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분.

반백수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겼다면, 헤어지기 전 올레길 한잔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자.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부르다.

오늘 데이트는 만점.

올레길한잔

서울특별시 성동구 한림말1길 17 1층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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