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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맛집 - 장어구이 왕십리 추천해요 [인생 맛집]

접슐랭 2024. 2. 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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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필자의 김치찌개 원픽집을 찾았다. 

가게 이름은 "장어구이" 지만, 장어를 먹지는 않는다. 

이름과 달리 김치찌개 맛집이기 때문. 

장어구이
https://naver.me/5s93sXLc

 

위치는 왕십리역 동쪽 먹자골목에 위치하지만, 지도를 무작정 찾아가면

헤매기 쉽다. 

사진처럼 가게 바로 앞 "팔각도"를 검색해서 찾아가시는 편이 훨씬 빠르다. 

(같은 곳이지만, 2호점보다 1호점을 추천. )


가게는 복잡한 골목길 초입에 위치한다.

좁은 공간에 인심 좋은 분들이 친절하게 맞아 주신다. 

단골들만 가는, 아끼는 가게였지만, 

최자로드에 방영이 되고 나서 유명세를 타고 말았다. 

그래도 유명세를 타고 난 이후에도 꾸준한 맛을 유지해 주는 고마운(?) 가게. 

 

 


 
기본찬으로는 계란말이가 나온다. 

옛날 도시락이 생각날 법한 전통계란말이다. 

맛은 평범한 편. 

메뉴는 장어구이부터 새우구이까지 다양하지만, 

한번씩 먹어 본 필자 입장은 돼지김치찌개를 추천한다. 

성인 남성 2 ~ 3명이면 대자를 드시는 것이 좋다.

찌개는 양이 많은 편이지만, 그 훌륭한 맛에 수저를 놓지 못할게 될 것이기 때문. 

라면사리는 성인 2인당 1개가 좋다. 2개 이상이면 국물의 양 때문에 면이 불기 쉽다. 

 



찌개는 김치의 감칠맛을 살아 있으면서, 각종 야채와의 밸런스가 좋다. 

특히 떡사리, 햄도 조금씩 들어 있어, 식감을 살려준다. 

간도 맵거나, 짜기만 하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 김치 특유의 맛을 살려 준다. 



전체적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고, 장소가 허름하지만, 

김치찌개 하나만으로도 인생 맛집으로 인정하는 곳. 

심지어 이 맛에 미친 가성비를 보여 주는 가게이기도 하다. 

성인 2명이서 김치찌개 대자에 소주를 양껏 마셔도, 5만원을 넘지 않는다. 

친구 또는 격식 없는 지인들과 모임 장소로 강추한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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