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진짜원조최대포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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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소문난 공덕동 최대포.
드디어 방문해 봤다.
방문 시각은 평일 6시경.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상태였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돼지갈비, 소금구이, 껍데기 3종류.
가격은 공덕동 치고는 저렴한 수준이다.
위생 관리가 아쉽다.
바닥은 기름기로 미끄럽고, 깔끔하지 못한 상태.
서비스도 다소 아쉬웠다.
여기저기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직원분들 때문에 모시고 간 손님들이 다소 언짢아했을 정도.
욕쟁이 할머니와 같은 컨셉도 아니고, 방문객 숫자에 비해 직원 숫자도 부족해 보인다.
기본 찬 셋팅은 준수한 수준.
저 불판이 나름 특이한 데, 큰 기름을 결대로 빼줘서 그런지,
육향과 돼지고기 특유의 맛이 제대로 난다.
소금구이 고기다.
고기 상태는 좋지만, 다소 두꺼워 굽고 먹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고기를 되도록 한번에 익혀야 불판을 갈 필요가 없다는 직원분들의 조언.
생각보다 밑간과 고기의 맛이 잘 어울린다.
이어서 나온 돼지 갈비.
양념이 과하지 않아 좋지만, 고기 품질은 소금 구이보다 다소 떨어진다.
그리고 이 날의 백미는 껍데기.
잠실 일월고기 집 정도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이 퀄리티면 훌륭한 가성비.
껍데기 관리 상태가 좋고, 질기지 않고 쫄깃해, 마무리 입가심용으로 적절하다.
전체적으로 서비스나 위생 상태는 아쉽다.
전통적인 대포집의 한계가 보이지만,
접대 자리가 아닌 지인, 가족 간의 가벼운 모임으로는 가 볼 만한 가게다.
공덕 갈매기 골목이 다소 단 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최대포는 양념이 과하지 않고, 특히나 소금 구이 + 껍데기는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 추천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