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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매기
공덕역의 명물, 갈매기 골목.
요즘 들어 부쩍 웨이팅이 많아졌다.
그 갈매기 골목의 대장 부산갈매기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가게는 여느 고기집 인테리어와 같다.
이 날 방문시각은 5시. 아직 손님들이 없어,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놀란 건, 가격.
방문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듯 하다.
이제는 1인분에 17,000원, 소주 1병에 5,000원까지 올랐다.
심지어 무료로 되던 계란 크러스트도 2,000원을 받을 정도.
기본찬은 특이할 만한 점은 없다.
단, 야채 리필이 한정적으로 가능한 점은 분명 메리트있다.
고기는 저가의 수입산이나, 이 집 특유의 양념만은 여전히 맛있었다.
불판을 자주 갈아야 하기 때문에, 계란 크러스트는 2~3번째 불판에서 요청하는 편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계란을 긁어 새로운 판에 옮겨 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별히 인테리어가 좋다거나,
고기맛이 특출난 집은 분명 아니기에
가격이 계속 오르는 점은 아쉽다.
그래도 공덕역을 방문한다면,
족발, 튀김 골목 보다는 갈매기 골목을 추천드린다.
족발, 튀김 골목은 비위생적이며, 맛도 평범하기 때문.
갈매기 골목은 양념고기맛이 여전해서,
한 번쯤은 방문해보셔도 좋다.
단, 웨이팅이 있을 시에는 따로 웨이팅 장소가 없어서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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