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맛집은 맛집다웠다.
신승반점
https://naver.me/FlZVbdBr
1호선 인천역에서 도보 3분컷이다.
차이나타운 정문을 지나자마자 우측에 위치하고
대기줄이 워낙 길어 한 눈에 찾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11:10~21:00
브레이크타임은 15:30~16:30
필자는 12시 정각에 방문 후 대기 96번을 끊고
1시 50분여에 입장.
2시 20분에 브레이크타임전 테이블이 마감됐다.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표를 받아 놓고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는 편을 추천한다.
100년 역사의 짜장면 집이라니,
기대감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항상 컸기 때문.
설레이는 마음으로
탕수육,
일반짬봉,
유니짜장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
한 눈에 그리고, 한 입 먹자마자
맛집의 내공이 느껴진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안의 고기는 촉촉 아니 그보다 부드럽다.
육즙도 그대로 보관되어 있는 고퀄의 요리.
짬뽕은 담백하니, 짜거나 맵기만 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
무엇보다 유니짜장이 압권이었다.
통상 일반짜장 과 다르게 유니(肉泥)짜장은
돼지고기, 양파, 양배추 등 모든 재료를
칼로 다져서 넣기에 노력이 많이 든다.
유니(肉泥)는 ‘진흙처럼 잘게 다진 고기’를 뜻하는
중국어 ‘뤄우니(肉泥)’의 산둥 발음.
하지만 이 날 먹어본 유니 짜장면은
특유의 잘게 썬 재료의 부드러움이나
면의 탄력도 탄력이지만
무엇보다 짜장의 간이 환상적이다.
춘장의 풋풋함을 잘게 썰은 양파, 오이가
균형감있게 잡아준다.
짜장면의 양념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은 적은 대학교 1학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이 날,
다시 한번 양념까지
완식했다.
필자가 여태껏 먹어 본
짜장면 중 단연 탑이다.
재방문의사는 물론 있다.
인생 맛집이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