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는 이 곳으로 가라."
결론이다.
https://naver.me/GcnXtz2r
오프런이 있다고 했다.
토요일 아침 10시30분 오픈이어도,
꼭 오픈런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가족들과 함께 도착한 시간은 10시.
4번 순번을 받았다.
우리가 도착함과 동시에
무수히 많은 차량들이 들어 온다.
소문난 맛집에서 실패를
많이 했었는 데,
이 곳은 다를까?
일단 대기실, 동선이 체계적이다.
큰 대기실이 있어
겨울, 여름철에도 추위,더위에 고생하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10시 30분 오프과 동시에 착석.
주문 후 3분 경과.
밑반찬과 닭갈비가 구워진다.
하지만..먹기 시작 한 시각은 11시.
닭갈비를 중불에서 오래 익힌다.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은 먹는 입장에서도
기다리는 대기 손님들 입장에서도 유일한 단점.
한 라운드가 다 돌아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못 맞추면 한참 기다리기 십상일 듯 하다.
매장은 넓고,
무엇보다 채소, 쌈류가 무한 리필되는 점은
참 가성비 좋다.
밑반찬 중 물김치, 열무김치도
포장 판매를 하지만
그다지 특징있는 맛은 아니다.
주문 후 먹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지만,
맛이 이 단점을 충분히 커버한다.
닭갈비는 양념이 9할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 집의 양념장은 매운 맛 70%, 단맛 20%, 감칠맛 10% 정도인데
특히 감칠맛이 환상적이다.
여러 배합으로 먹어본 필자는
바로 위에 사진처럼 쌈으로 먹는 게 식감도 좋고,
양념장의 간과도 잘 맞았다.
쌈류를 무한리필 해주는 이유를 깨달았다.
볶음밥도 디저트용으로 훌륭하다.
짜거나, 맵지 않아 아이들도 먹기 좋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특히나 수제돈까스는 집에서 순수 튀겼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많은 맛집들을
순수 필자의 경비로만 방문한다.
맛집을 가서 포장을 해 온적은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날,
정말 오랜만에 포장을 해왔다.
그것도 닭갈비를 포장한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춘천하면 닭갈비하지만
몇 번이나 실패를 한 후,
역시 소문과 실상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던 필자.
이 집은 그 선입관을 깨줬다.
춘천에 가서
진짜 닭갈비를 먹어 보고 싶다면?
웨이팅을 하고, 조리에 다소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면?
여기저기 검색, 고민하지 말고
이 집을 가면 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