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공덕 맛집 - 진선 내돈내산 솔직 후기

접슐랭 2024. 2.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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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 공덕점
https://naver.me/5CphtFYV

접대하기 좋은 중식당을 찾았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고,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 

 



가게는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에 위치. 

각 역에서 도보로 6~7분 소요된다. 
거기에 서부지검 뒷골목에 위치해서 

눈에 띄는 자리는 아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점심 메뉴도 있다. 

 



하지만 마포에서 잡기 힘든 깔끔한 룸이 장점인 곳으로, 
격식있거나, 

커스터머가 독립된 공간을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적격이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해서 편리하며, 
룸의 경우 예약시 필히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이 날 선택한 코스는 B코스로 인당 5만원. 
주류는 대부분 5,000원으로 저렴한 편. 

 



B코스는 냉채를 시작으로 
매생이 게살스프, 

팔보채, 

유림기, 

깐풍중새우, 

어향동고, 
그리고 식사(자장면, 짬뽕, 볶음밥 중 택1), 

수정과 의 구성이다. 

 

냉채는 흔히 볼수 있는 맛. 
간이 세지는 않으나, 특별하지 않다. 

 



매생이 게살스프는 나름 담백하니, 

입맛을 돋구어주는 에피타이저 역할. 

 



팔보채는 노말하나, 

유림기는 다소 육즙이 말라서, 질겼다. 


깐풍중새우, 어향동고는 중상급 수준. 
고추베이스의 양념을 잘하는 집인듯 하다. 


특히 어향동고는 B코스의 하이라이트다. 
각종 버섯향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 

입 안 가득이 풍미롭다. 

 

 


특히 이 가게를 추천받은 건 자장면 때문. 
자장면은 춘장의 간과 첨가하는 야채, 고기들의 배합이 적절해야 하는 데, 
보통 간이 강하면, 야채 + 고기를 많이 넣고, 간이 약하면 덜 넣는다. 

 


이 집의 자장면이 맛있는 건, 순정 자장면이기 때문. 


왜? 

자동차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자장 소스의 적절한 간과 면발로 

정면승부하는 수준 높은 요리다. 

전체적으로 격식있는 접대자리, 가족 모임 장소로 

공덕에서 희소성이 높은 곳.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붐비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점. 

하지만, 곧 입소문을 타고 웨이팅이 생길 것 같은 맛집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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