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부근에 새로 생긴 맛집을 방문했다.
마포랭삼
https://naver.me/5pHQPcVw
갈매기골목 바로 뒷편에 위치하여, 공덕역에서 접근성이 좋다. (도보3분컷)
가게는 한때 유행했던 레트로 컨셉의 간판.
상대적으로 식당안은 노말한 인테리어다.
메뉴는 냉동삼겹(150g 14,000원), 황제살 (150g 18,000원)으로 다소 저렴한 수준.
레트로한 컨셉은, 고기보다 밑반찬에서 드러난다.
양푼도시락에서 즐겨 먹곤 했던 계란말이와 옛날식 샐러드, 햄을
냉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집만의 특징.
다만, 한도삼겹살이나, 나리의 집처럼 냉삼 맛보다 레트로 컨셉만을 강조한 집이다.
필자의 경우 보통 냉동 고기의 냉동 상태는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국물의 색깔로 판단하는데,
이 집은 고기를 구울 때 새어 나오는 국물이
하얀색(세포질 색깔)을 띄는 것이 급속 냉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액체가 얼때 급속냉동을 제대로 하면 부피팽창을 억제해서 세포질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
그래서 상대적으로 상기의 검증된 냉삼 맛집들보다 육질이 질긴 편이다.
청국장의 맛도 보통 수준.
특이한건 고기를 굽는 사이드에 계란에 두른 햄을 기호에 맞게 구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디저트로 레트로 컨셉의 종지부인, 짜파게티, 비빔면도 맛 볼 수 있다.
레트로 컨셉의 밑반찬, 라면들의 맛은 모두 평범하다.
전체적으로 맛보다 컨셉에 집중한 가게.
컨셉을 잘 잡은 만큼 인기도 많아, 대기도 꽤 있는 편이다.
6시30분이 넘으면 보통 대기가 생기니 방문시각에 유의하시길.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