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옥수역 맛집, 옥수동 맛집 - 반백수 추천해요

접슐랭 2023. 12.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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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수
https://naver.me/5Ti5gtW2

 



옥수동에서 정말 드문 와인바를 찾았다. 

영업시간은 17시 ~ 24시까지이나, 테이블 수가 적어, 캐치테이블 예약이 필수다. (보증금 4만원) 

(보증금은 실방문 계산시, 전액 환불된다)

이 날 필자도 3주 전 예약을 했지만, 사람이 많은 관계로 테이블이 아닌 바 식 자리로 배정받았다. 

 

참고로, 가게는 옥수역에서 도보로 5분 컷이지만, 언덕의 경사가 상당하다. 

4층 빌딩에 1층이지만, 약간 반지하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낮은 높이. 

와인바이니 만큼, 인테리어가 참 이쁜 곳이다. 

가게가 협소하지만, 또 좁은 만큼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연인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지만,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넓지 않아 큰 소음을 낼 수 없는 분위기다. 

메뉴와 와인 리스트를 살펴 봤다. (테이블당 1개 와인은 주문 필수)

대표 메뉴인 낙지탕탕이, 제주해산물 국수를 주문했다. 



필자는 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해서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주문. 

직원분이 추천하신 와인은 Bourgogne Patrick Piuze, Non Dose Chardonnay 다. (1병 = 14만원)



음식, 와인 주문이 끝나면, 테이블 셋팅을 해 주신다. 

식기에 모두 반백수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자부심 높은 가게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정성스럽게 나온 따뜻한 물수건은 손님들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 

 



식전 메뉴는 3가지. 동치미, 나물, 김부각 파래 중 특히 나물이 별미였다. 


사장님께 문의 결과 유채꽃나물이라고 하시는 데,

일반 나물보다 감칠맛 + 단 맛이 더해져 있어 식전 메뉴로 적격이었다. 



식전 메뉴와 동시에, 와인 + 아이스를 세팅해 주심. 

와인잔이 빌 때마다 부지런히 따라 주신다. 

 

 

 

탕탕이 + 흑임자 국수에 딱 어울릴 만한 와인. 


상대적으로 탕탕이는 맛보다 플레이팅이 더 훌륭하다. 

낙지의 상태는 괜찮으나, 육회는 다소 질긴 점이 아쉽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은 편.

제주 해산물 국수는 훌륭하다. 

흑임자 베이스에 제주 고기국수와 같은 면발인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조합에 해산물 + 견과류를 조합한 부분은 굿 초이스다. 

새로운 한국식 스파게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수준 높은 음식이다. 

 

 


와인바이니 만큼 가격이 있지만, 

교통 좋은 옥수에 위치한 드문 컨셉의 가게다. 

특히나 데이트코스로 적합할 만큼의 아늑한 분위기 + 와인 셀렉션 + 제주 해산물 국수의 조합이 훌륭한 가게. 



숨은 맛집 인정!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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